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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생명보험] 동양·현대라이프·ING 큰 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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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생명보험] 동양·현대라이프·ING 큰 폭 개선
  • 박유진 기자 rorisang@csnews.co.kr
  • 승인 2017.09.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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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 결과,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등급 인플레'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기획 시리즈를 통해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의 업권별 결과와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16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 결과 생명보험사들의 소비자보호가 전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등급별 부문수는 전년 동기 대비 양호 6.1으로 전년 대비 1.7 점수가 올랐다. 반면 보통은 3.7(1.8↓)로 더 낮아졌고 미흡은 0.2(0.1↑)로 소폭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1회때와 비교해 '양호' 등급 점수가 오른 이유는 사고 건수와 적발 금액 등이 적어 전반적인 평가가 좋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18개 생명보험사중 1곳도 빠짐 없이 '금융사고' 항목에서 모두 '양호' 등급을 받았다.

'민원관리 시스템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도 AIA생명(보통)을 제외한 나머지 보험사들은 모두 최고 등급인 양호로 평가받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소송건수'와 '영업지속 가능성', '상품판매과정에서의 소비자보호체계 구축 및 운영'은 업계 전반적으로 '양호' 등급이 적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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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별로는 교보생명, 동양생명, 현대라이프생명, ING생명의 소비자보호 기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보험사는 민원 건수와 소송 건수, 금융사고 여부, 소비자보호 체계 과정 등 10개 부문 가운데 8개 이상 최고 등급인 양호 평가를 받아 18개 보험사 가운데에서도 실태평가 결과가 가장 좋은 수준을 나타냈다.

교보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보험사들의 경우 2015년까지만 해도 양호 등급이 4개 미만으로 타사들에 비해 오히려 평가 점수가 낮았는데 각자 다양한 방식의 개선책을 찾으면서 평가 등급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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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정기적으로 민원예방과 불완전판매 모니터링, 고객패널제도 정착 등으로 직전 년도에 비해 개선세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KDB생명과 메트라이프의 경우 민원건수와 소송건수에서 '미흡' 등급을 받아 개선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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