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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시중은행. 하반기 2천 명 넘게 채용...'일자리 창출'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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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시중은행. 하반기 2천 명 넘게 채용...'일자리 창출' 적극 동참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09.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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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로 인해 비대면 전략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6대 은행들이 오히려 채용 인원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이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채용.jpg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규 채용하는 6대 은행의 신입 행원은 총 2천500명으로 전년 1천520명 대비 980명 증가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채용 인원은 2천100명으로 전년 동기 1천70명 보다 1천30명 대폭 늘어났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올해 신입행원을 가장 많이 뽑는 곳은 우리은행(행장 이광구)으로 상반기 200명에 이어 하반기 500명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전년 대비 410명 늘어난 수치로 채용 인원 증가폭 역시 6대 은행 중 가장 컸다.

통상적으로 상반기 채용을 하지 않고 있는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은 하반기에 우리은행과 똑같이 5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전년 동기 대비 260명 늘어 6대 은행 중 2번째로 증가폭이 컸다. 

신한은행(행장 위성호) 역시 올해 하반기 IT 계열을 비롯해 기업금융, 디지털/빅데이터 분야에 450명을 채용한다. 전년 대비 140명, 전년 동기 대비 250명 늘었다.    

전년에 이어 올해도 상반기 채용이 없었던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은 올해 하반기 250명을 신규 채용해 전년 동기 대비 100명 증가했다.

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역시 KEB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올해 하반기에만 250명을 채용해 전년 대비 60명 늘었다. NH농협은행(행장 이경섭)은 전년 340명에 이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인 350을 채용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 확대에 나서며 점포, 인력 감축에 나선 은행들이 갑자기 태도를 바꿔 신규 채용을 늘린 것에 대해 일관성이 없다고도 얘기할 수 있으나 기업대출처럼 여전히 모바일만으로는 미흡한 분야도 있다”며 “청년 실업률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 제로화 정책에 은행권이 동참하는 것을 대안 없이 비판하는 것이 더욱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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