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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갑자기 2배로 올려 적고 50% 할인 판매..."단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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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갑자기 2배로 올려 적고 50% 할인 판매..."단순 실수~"
텐바이텐 이상한 가격표시에 '할인율 부풀리기 꼼수' 의혹 제기
  • 표진수 기자 vywlstn@csnews.co.kr
  • 승인 2018.01.28 08: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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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는 10x10(텐바이텐)이 제품의 원래 가격을 2배 이상 부풀리는 방식으로 할인율을 과장하고 있다는 소비자 의혹이 제기됐다.

강원도 원주시 치악로에 사는 김 모(남)씨는 텐바이텐 쇼핑몰에서 귀리음료를 구매하려고 장바구니에 담았다. 당시 가격 할인이 없는 정가로 5만1000원에 판매중이었고 언제 가격 인하가 될 지 모른다는 생각에 당장 결제하지 않고 기다렸다고. 

며칠 후 다시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판매가격은 여전히 5만1000원이었지만 원가 10만2000원에서 50% 할인 적용되는 걸로 내용이 변경되어 있었다.

동일한 가격으로 팔면서 원가를 높게 표시해 반값에 파는 것처럼 할인율을 부풀리는 꼼수를 쓰고 있다는 생각에 고객센터 측에 문의했지만 “담당자의 실수”라는 답이 전부였다.
오틀리 오리지널.png
▲ 10x10에 명시된 원가

김 씨는 "실제 원가만 2배 이상으로 올려놓고 가격은 기존 판매하던 가격 그대로 판매해 마치 처음 상품을 본 소비자들은 절반 싸게 사는 것처럼 오인할 게 명백하지 않느냐"며 "오리지널, 카페 크리미 등 맛 종류에 따라 원가가 2배씩 차이나기도 했다"며 의아해 했다.

혹시나싶어 오픈마켓인 옥션에서 똑같은 상품을 검색해보니 원가는 4만8000원으로 기재되어 있었다.   

옥션 귀리 오리지널.JPG
▲ 옥션에 명시된 원가

이에 대해 업체 측은 특가 행사 기간동안 1+1으로 묶어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이벤트가 끝난 후 홈페이지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벌어진 실수라고 해명했다.

텐바이텐 관계자는 “한 개 상품이 5만1000원이고 지난 15, 16일 양일간 1+1 행사를 하면서 2개 가격인 10만2000원으로 변경 기재했었다”고 말했다.

할인율 조작의 꼼수 영업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부러 제품 할인을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상품의 정상가를 고의적으로 높게 책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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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2018-01-30 09:35:50
기레기: 기사 지워줄테니깐 돈내놔!
텐바이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