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보호실태] 저축은행 중 모아·웰컴·유진·SBI 4곳 '양호'...애큐온 '취약'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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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실태] 저축은행 중 모아·웰컴·유진·SBI 4곳 '양호'...애큐온 '취약' 유일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19.12.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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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발표된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를 받은 저축은행 10개사 중 모아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SBI저축은행이 종합 '양호' 등급을 받았다.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없었다.

나머지 저축은행은 일제히 보통 등급을 받은 가운데 페퍼저축은행과 NH저축은행은 세부 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고, 애큐온저축은행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취약 부문이 지적됐다. 

저축은행업권은 민원건수가 적고 소비자 대상 소송이나 금융사고가 드물어 계량부문 평가결과가 양호하게 나온 가운데 소비자보호 부서 인력이 적고 체계화된 민원관리시스템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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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저축은행에서 나온 우수 등급은 전부 계량평가에 몰렸다. 

모아저축은행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4개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페퍼저축은행과 NH저축은행도 3개 부문을 비롯해 평가대상 전 저축은행이 한개 이상의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다만 애큐온저축은행은 금융사고 부문에서 업계에서 유일하게 취약 등급을 받았다. 5단계로 나눠진 평가에서 취약은 최저 등급이다. 

반면 저축은행업계는 소비자보호 조직 및 민원관리시스템 등을 나타내는 비계량분야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페퍼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NH저축은행은 비계량부문에서 우수나 양호 등급이 전무했다. 

특히 NH저축은행은 상품개발관리과정과 소비자 정보 공시 부문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고 페퍼저축은행은 이에 더해 상품판매과정까지 미흡 등급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은 소비자보호 부서를 대부분 소수 인력으로 운영하고 있어 소비자보호협의회 운영을 통한 업무 개선 등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또 민원처리 외 체계화된 민원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과 소비자에 유용한 정보제공 등의 업무수행이 대체로 부진하다고 봤다. 

다만 일부 저축은행은 전화로 금리인하 요구를 접수받거나 보이스피싱 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소비자보호 노력이 부분적으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됐다. 

한편 평가는 민원 건수 및 영업규모가 해당 금융업권의 2% 이상이고 총자산이 1조 원 이상인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평가대상기간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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