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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금융민원 전년比 12.9% 증가…은행·보험·증권 등 전 권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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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금융민원 전년比 12.9% 증가…은행·보험·증권 등 전 권역 증가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0.12.10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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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금융관련 소비자 민원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대출관련 민원이 늘었고 사모펀드 관련 민원과 종신·실손보험 민원, 파생상품거래(WTI원유선물 연계상품) 관련 민원이 주를 이뤘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금융민원 접수 건수는 총 6만8917건으로 전년 동기(6만1052건) 대비 12.9% 증가했다.

▲은행 ▲중소서민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등 전 금융 업권 민원이 증가했는데 그 중 금융투자와 은행업권 민원이 각각 80.5%, 23.5%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금융투자 부문은 5708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80.5% 증가했다. 증권회사와 투자자문회사, 자산운용회사, 부동산신탁회사, 선물회사 민원이 모두 증가한 결과다.

이 중 증권회사 민원은 3659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92.5% 증가했다. 특히 사모펀드 관련 판매사 대상 민원과 WTI원유선물 연계상품 민원 등으로 펀드와 파생 민원이 크게 늘었다.

유형별 비중은 펀드가 26.3%로 가장 높았고, 내부통제·전산 22.3%, 주식매매 14.0%, 파생 5.2% 등 순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은행업권 민원은 9254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762건 증가했다. 대출거래와 사모펀드 관련 민원이 증가하면서 여신과 방카·펀드 유형의 민원이 증가했다.

유형별 비중은 여신이 35.9%로 가장 높았고, 예·적금 11.7%, 방카·펀드 9.2%, 인터넷·폰뱅킹 6.9% 순 이었다. 이 중 여신 관련 민원은 62.9% 증가했고 방카·펀드 민원은 92.9% 늘어났다.

중소서민 업권 민원은 1만3382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801건 증가했다. 대부업자과 상호금융 민원은 증가했으나 할부금융사 민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상호금융 민원은 통장압류 해제 요청 등 채권추심 관련 민원이 증가했고 수분양자들의 신협 대출금리 인하 요청 민원 등도 늘어났다.

한편,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민원은 각 1만6302건과 2만427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7건과 1589건 증가했다.

생명보험 업권에서는 상품설명 불충분 등 보험모집 관련 유형 민원이 8602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유형별 비중은 보험모집이 52.8%로 가장 높았고, 보험금산정·지급 17.4%, 면·부책결정 11.3% 순이었다.

손해보험 업권은 실손보험 관련 민원이 증가하면서 보험금산정·지급과 면·부책결정 유형의 민원이 주로 늘어났다. 유형별 비중은 보험금산정·지급이 43.8%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계약성립·해지 9.9%, 면·부책결정 7.4%, 보험모집 7.4% 순으로 민원이 발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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