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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실태] 손보사 '우수' 등급 전무...롯데손보 민원건수 항목서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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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실태] 손보사 '우수' 등급 전무...롯데손보 민원건수 항목서 ‘미흡’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0.12.30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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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소비자보호실태평가’에서 손해보험사 역시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종합등급 ‘우수’를 받은 곳이 단 1곳도 없었다.

보험사는 타 업권에 비해 ▶민원건수가 많은 탓에 대부분 ‘양호’와 ‘보통’ 등급에 머물렀다. 다만 생보사와 달리 소비자 보호 업무를 CCO가 전담하고 있는 터라 ▶소비자지배구조 부문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종합등급 ‘미흡’과 ‘취약’ 역시 없었다.

항목별 평가에서 악사손해보험, 에이스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우수’ 등급을 2개 받았으며 농협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6곳이 ‘우수’ 등급 1개를 받았다.

전체 손보사 가운데 롯데손해보험만 ▶민원건수 부문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소비자실태평가를 받은 손해보험사 11곳 가운데 5곳이 ‘양호’ 등급을 받았으며 나머지 6곳이 ‘보통’ 등급을 받았다.
 

양호등급을 받은 곳은 농협손보, 삼성화재, 에이스손보, DB손보, KB손보였다. 이외에 롯데손보, 메리츠화재, 악사손보, 한화손보, 현대해상, 흥국화재 등 6곳이 ‘보통’ 등급을 받았다.

‘우수’ 등급을 2개 이상 받은 곳은 악사손보와 에이스손보, KB손보 등 3곳이었다. 악사손보와 에이스손보는 민원처리노력과 금융사고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KB손보는 금융사고 부문과 소비자정보 공시 부문에서 ‘우수’를 기록했다.

다만 악사손보는 소송건수뿐 아니라 소비자보호 지배구조 민원관리시스템 등 비계량항목에서 대부분 ‘보통’ 등급을 받으면서 종합등급 ‘보통’에 머물렀다.

‘양호’ 등급을 받은 삼성화재는 재무건정성 지표인 영업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대부분의 항목에서 ‘양호’ 등급을 받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소비자지배구조, 소비자보호 정책 참여 및 민원시스템 운영, 소비자정보 공시에서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농협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 등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금융사고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농협손보는 상품 판매 과정에서의 소비자 보호체계와 민원시스템 운영 등 2개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8개 항목에서 ‘양호’ 이상 등급을 받아 종합등급 ‘양호’를 받았다.

DB손보는 ‘우수’ 등급을 받은 항목은 없었지만 소비자대상 소송건수와 민원시스템을 제외한 8개 항목에서 모두 ‘양호’ 등급을 받았다.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흥국화재 등은 ‘우수’ 등급을 1개 받았지만 나머지 항목에서 대부분 ‘보통’ 등급에 머물렀다.

롯데손보는 손보사 가운데 유일하게 민원건수 부문에서 ‘미흡’ 등급을 받으면서 금융사고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종합등급 ‘보통’을 받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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