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롯데·한진택배 '빅3' 택배비 줄인상...우체국·로젠택배는 눈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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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롯데·한진택배 '빅3' 택배비 줄인상...우체국·로젠택배는 눈치만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4.22 07: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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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한진택배등 빅3가 올해 택배비 단가를 일제히 인상했으나 4. 5위인 우체국택배와 로젠택배는 현행 단가를 유지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한진택배는 최근 기업 고객을 상대로 택배비 단가를 인상했다. 3개사 모두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택배비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이달 1일부터 소형화물(세변 합의 길이가 80㎝ 이하인 화물)의 배송비 단가를  1600원에서 1850원으로 250원 올렸다.

앞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3월부터 소형택배의 배송비를 1650원에서 1750원으로 100원 인상했다. 무게와 길이에 따라 구간별로 인상폭을 135원 안팎에서 각각 다르게 적용한다.

한진택배는 정확한 인상폭은 밝히지 않았으나 올해 초부터 기업 거래처를 대상으로 한 소형택배 단가를 1800원 이상으로 정해 계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을 결정한 업체들은 ▲택배기사 근로 환경 개선 ▲물량 증가에 따른 인력 충원의 필요성 등을 가격 조정의 이유로 들었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 과로 방지를 위해 근로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비용 부담이 커 배송비를 인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진택배도 택배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현장 종사자의 근로 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위한 비용이 커져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 역시 "배송비 인상분으로 분류기사 등의 인력을 충원해 원활한 물류 작업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로젠택배와 우체국택배는 아직 택배비 인상 행렬에 뛰어들고 있지 않다.

우체국택배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택배거래 구조개선 및 택배비 합리화 연구’에 대한 결과가 나온 뒤에 가격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발표 전까진 현행 배송비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로젠택배는 택배비를 인상하지 않은 이유로 “타사와 달리 로젠택배는 개인 간 거래가 주를 이룬다. 내부에서도 개인 고객과의 거래 증가를 목표로 두고 있기에 B2B 거래 관련 배송비를 올리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다만 직접적인 인상 대신 그간 기업고객에게 할인적용해 온 배송비 단가를 로젠택배의 표준 운임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정부 관계자와 택배 노사 등이 참여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는 과로사 대책 관련 1차 합의문을 공개했다. 합의문에서는 ‘각 택배 사업자는 인력 투입, 설비 투자 등을 감안해 택배 운임 현실화를 추진하며 관계 부처가 이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국내 택배시장은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지스, 우체국택배, 로젠택배 등 '빅5'의 점유율이 80% 이상에 달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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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21-04-22 08:27:41
결국 소비자한테 전가 시키네....본인들의 이익을 줄이면 충분할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