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권익포럼, 소비자 관점에서의 ESG 발전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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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권익포럼, 소비자 관점에서의 ESG 발전 방향 모색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05.13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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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차 소비자권익포럼이 13일 오후 ‘소비자 중심 ESG 좋은 기업 만들기 의미와 과제’ 주제로 온라인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최근 ESG경영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여러 분야에서 나타남에 따라 소비자관점에서 ESG를 바라보고 이를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비자권익포럼 조윤미 공동대표가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는 국회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사)산업정책연구원, 코리아리서치, (사)소비자권익포럼으로 구성된 ‘소비자ESG워킹그룹’이 주관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가 후원한다.

국회 송재호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ESG는 기업의 성공적 경영을 위한 필수적 요소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배구조를 건실히 해야한다는 당위성을 넘어 기업이 수익을 내기 위해 꼭 필요한 구조"라며 "이번 포럼에서 기업이 ESG를 더욱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건설적 방안이 도출돼 공정한 시장을 만들고 소비자 주권이 실현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비자권익포럼 양세정 대표는 "지속가능, 환경, 사회적책임, 투명경영 이런 단어들은 소비자 단체에겐 너무 익숙한 단어이고 이를 ESG로 묶어 논의하는 자리"라며 "기업과 정부, 주요 국가들도 ESG 경영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고 여기에 소비자의 지지와 관점을 더해 균형된 방향과 목표를 만들기 위한 포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첫 발제는 서정대학교 최남수 호텔경영학과 교수가 ‘뉴노멀시대, 기업의 역할변화와 ESG 논의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하원에선 열차 편도 운행 2시간 30분 이내의 근거리 비행 노선의 폐지 법안이 통과됐다. 비행기가 열차보다 탄수 배출량이 77배가 많다는 이유다. 또한 미국에선 기후 변화로 해수면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건물은 7%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

이처럼 친환경 경영,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 투명한 경영을 골자로하는 ESG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기업들에게 ESG는 '하면 좋은 것'에서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자 비즈니스 모델이 됐고 3000여 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의 배경엔 ▶투자자 요구 ▶금융 기관의 압박 ▶국내외 정부 규제 ▶신용 평가에 반영 ▶다국적 대기업 요구 ▶소비자 의식 변화 등이 있으며 기업들은 ESG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날 최 교수는 "앞으로 ESG 점수가 좋지 않으면 대출이 불가능한 상황이 올 것이고 기업이 잘못될 경우 금융 기관의 자산이 부실화 되기 때문에 당연한 변화"라며 "경제 개발 초기엔 성장만 하면 행복도가 올라가지만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환경 보존, 불평등 해소 등의 지속가능 성장을 해야 행복도가 올라간다"고 밝혔다.

이어 계명대학교 김성숙 소비자정보학과 교수가 ‘소비자중심 ESG 좋은 기업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진행했다.

우선 김 교수가 말하는 소비자 관점에서 좋은 기업이란 ▶ESG 성과가 높은 기업 ▶소비자 중심 경영을 실현하는 기업 ▶소비 가치 또는 소비자 효용을 창출하는 기업 ▶소비자 권익을 실현하는 기업 ▶소비자 만족을 실현하는 기업이다. 특히 이를 평가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160여개의 다양한 지표가 존재한다. 

김 교수는 소비자 중심적 ESG 지표의 과제의 첫 번째로 소비자 권리 실현을 꼽았다. 소비자 기본법 상의 소비자 권리와 소비자 연맹이 발표한 AI 소비자 권리가 디지털 시대엔 반드시 필요하며 데이터가 자산이 되는 사회에서 기업들의 소비자 권리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외에 ▶정부 소비자 보호 평가와의 정합성 ▶소비 가치 창출까지 세 가지를 제시했다. 

김 교수는 "기업의 지속가능성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의 선택에 의한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소비 가치의 패러다임 변화와 혁신성을 고려할 때 향후 혁신적 소비 가치가 창출되도록 유도하는 지표가 바람직 하고 정부의 다양한 소비자보호실태 평가 지표와도 연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관점에서 ESG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에는 LG경제연구원 고승연 연구위원, 소비자권익포럼 이기헌 소비자ESG위원회 위원장, 법무법인 율촌 변웅재 변호사, 대구YMCA 서병철 사무총장, 공정거래위원회 신동열 소비자정책과 과장 이 참석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나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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