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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두부면' 싱가포르·호주·뉴질랜드 수출, 글로벌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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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두부면' 싱가포르·호주·뉴질랜드 수출, 글로벌 진출 본격화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7.26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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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밀가루 면을 두부로 대체한 신개념 제품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을 오는 8월 싱가포르와 호주, 뉴질랜드에 수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출용 제품은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과 동일한 스펙으로 국내 두부공장에서 생산되며 패키지 디자인만 수출용으로 변경된다.

이달 말 출고를 시작해 8월 현지 마켓에서 구입 가능하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데어리 팜(Dairy Farm)에서 운영하는 대형 유통업체 콜드 스토리지(Cold Storage)에 입점될 예정이다.

풀무원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의 글로벌 식물성 단백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각국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외 국가로는 국내서 히트한 대표 제품인 두부면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식물성 단백질 시장을 본격 공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로 두부면 수출 포문을 엶과 동시에 수출국을 향후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은 일찍이 비건 시장이 형성되고 비건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다. 미국에서는 육류를 대체할 식물성 단백질 웰빙식품으로 두부가 주목받고 있다. 풀무원 미국 법인 풀무원USA의 두부 매출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육류 대신 식물성 고기 등 대체육류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풀무원 두부면은 국내서 첫선을 보인 지 1년 만에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면 요리를 즐기면서도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장점에 많은 소비자가 꾸준히 두부면을 찾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풀무원은 식물성 소스를 함께 구성한 HMR(가정간편식) 형태의 '두부면KIT'를 올해 4월에 선보였다. 계속해서 새로운 두부면 제품을 출시해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식품 조용성 글로벌사업담당자는 "풀무원은 다양한 식물성 지향 식품들을 연구 개발해 출시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두부면처럼 국내에서 성공해 검증된 제품은 수출해 다른 나라에도 선보여 확대하려고 한다"면서 "향후 수출 대상 국가를 늘려가면서 글로벌 식물성 지향 식품 시장의 활성화를 주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풀무원은 식물성 지향 식품 확산의 일환으로 글로벌 크로스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풀무원은 "식물성 단백질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간식 제품인 두부바는 일본에서 먼저 히트 상품 반열에 오른 뒤 한국에도 지난 4월 '고단백 두부바'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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