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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2분기 매출 2897억 원 14% 증가…분기 역대 최고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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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2분기 매출 2897억 원 14% 증가…분기 역대 최고 실적 달성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7.29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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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연결 기준 매출 2897억 원, 영업이익 187억 원, 순이익 90억 원의 2분기 실적을 29일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4.1%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전문의약품(ETC)은 2000억 원에 육박하는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며 일반의약품(OTC)도 견고한 매출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731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 순이익 14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3.3%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나보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56억원에서 올해 232억원으로 네 배 이상 뛰었다. 메디톡스와의 소송 리스크가 해소돼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특허 공정으로 무결점 품질을 장착한 나보타가 상대적 우위를 점하며 국내 매출 역시 늘었다. 중남미·중동 등을 포함한 신규 해외시장 개척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유럽에서도 내년 상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성공적인 3상 톱라인 결과를 받아들면서 중국 품목허가도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ETC 부문은 전년 동기 1794억 원에서 8.7% 성장해 올해 195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루사(전문의약품), 루피어데포주, 크레젯 등의 제품군과 포시가, 릭시아나, 세비카 등의 도입품목 판매량이 증가했다.

OTC 부문은 전년 동기 296억 원에서 올해 286억 원을 달성하며 평년 수준 매출을 이어나갔다.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과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일반의약품)가 안정적인 판매량을 이어나갔다.

R&D 과제를 통한 기술료 수익도 일익을 담당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의 미국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포함해 111억 원의 기술료 수익이 반영됐다. 펙수프라잔의 글로벌 기술수출 규모는 누적 1조 원을 돌파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미국 ITC 소송의 최종결정이 전면 무효화에 진입하면서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 나보타는 미국·유럽 허가에 이어 중국 진출도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여기에 펙수프라잔과 Best-in-Class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폐섬유증 신약 DWN12088, 자가면역질환 약 등 다수의 글로벌 약사가 협력을 제안한 다양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인 만큼 R&D 성과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주회사인 대웅(대표 윤재춘)도 오늘 연결 기준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3815억 원, 영업이익은 124% 오른 433억 원, 순이익은 139% 증가한 276억 원을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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