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SM그룹 레저부문 계열사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는 영월군 농업인과의 상생을 위해 5000만 원 상당의 찰옥수수 구매를 해당 군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구입한 찰옥수수는 그룹 임직원들과 나눌 계획이다.
영월군에 따르면 찰옥수수 농가들은 현재 소비위축수확량 증가에다 가격까지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월군은 최근 1차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54곳 48㏊를 대상으로 ‘찰옥수수 팔아주기’ 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 운동엔 실과별 직원, 지역 각급 유관기관과 기업체, 서울 종로구와 성북구 등 자매결연도시, 전국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영월의 대표 농산물인 찰옥수수가 최근 본격 출하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되고 판로가 막혀 수확을 포기하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룹 차원에서 지역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강시스타는 수익개선과 지역경제활성화, 지역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성적자인 사업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골프장을 9홀에서 18홀로 변경했다. 또 객실을 애초 계획인 451실에서 현재 300실로 축소 운영하는 내용의 개발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하고 개발계획 동의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동강시스타는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발생된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폐광지역대체 사업으로서의 본연의 목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