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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왕뚜껑 봉지면' 출시…얼큰한 국물과 조화 위해 얇은 면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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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왕뚜껑 봉지면' 출시…얼큰한 국물과 조화 위해 얇은 면발 적용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8.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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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기업 팔도는 용기면 왕뚜껑을 재해석한 '왕뚜껑 봉지면'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왕뚜껑 봉지면은 용기면을 본인만의 레시피로 끓여 먹는 소비자들의 아이디어에 착안했다. 팔도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계란, 소시지 등의 부재료를 넣어 왕뚜껑을 냄비에 끓여 먹고 있다.

팔도는 기획 취지에 맞춰 왕뚜껑 용기면 특유의 맛 구현에 신경썼다. 먼저 얼큰한 국물과의 조화를 위해 자사 기존 봉지면 대비 얇은 면발을 적용했다. 면 반죽에는 양배추, 표고버섯, 마늘, 대파 등 야채 추출물을 가미했다.

냄비로 조리하는 방식에 맞춰 전분 함량을 조절해 면의 쫄깃함을 살리고자 했다. 분말스프에는 정제염 대신 볶은소금을 사용했다.  용기면과 동일하게 끓는 물에 3분이면 조리가 완료된다.
 

MZ세대를 겨냥한 가성비 전략도 눈길을 끈다. 용기면 대비 면 중량을 20% 늘려 봉지당 총 중량은 130g이다. 가격은 용기면 대비 22% 가량 저렴하다.

김명완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왕뚜껑 봉지면은 용기면의 얇은 면발과 국물 맛을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푸짐함과 면발의 쫄깃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면서 "소비자와 함께 하는 마케팅 활동으로 팔도의 국물라면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91년 출시해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왕뚜껑은 용기면 최초 뚜껑에 덜어먹는 콘셉트로 인기를 끌며 누적 판매량 19억 개를 달성했다. 올해 5월에는 만우절 이벤트로 '황제뚜껑'을 상품화해 면의 양을 20% 늘린 '왕뚜껑 한정판'을 출시했다. 6월에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왕뚜껑녀'에서 착안한 '왕뚜껑 모자'를 의류브랜드와 함께 출시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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