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오딘 등 모바일 게임의 선전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7.9%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분기 마케팅비 등의 증가로 각 17.5%, 32.7% 줄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9.1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2%포인트 감소했다.
분기 매출은 129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81억 원으로 49.5% 감소했고 순이익은 387억 원으로 97.7%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일제히 감소했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48.1%, 순이익은 97.9% 줄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6.3%로 지난해 2분기보다 8.8%포인트 줄었고 전분기 대비로는 5.7%포인트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오딘 출시와 달빛조각사의 글로벌 시장 확장, 가디언 테일즈 등 기존 출시 모바일 게임들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약 84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 온라인 게임 부문은 약 18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회사 카카오 VX가 견인하는 기타 매출은 골프 산업의 호황과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브랜딩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66% 증가한 약 264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주력작 오딘의 성과 유지를 위해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뿐 아니라 기존 출시한 게임들의 안정적인 서비스도 함께 이어간다.
신작 모바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의 국내 출시와 '월드 플리퍼'의 글로벌 출시도 준비 중이다. PC 온라인 게임의 해외 출시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세나테크놀로지, 애드엑스 등 유망 기업의 인수를 통해 신규 사업 확장과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역량을 발휘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