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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제품 안전성 위해 RM팀 통해 제조사 현장 정기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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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제품 안전성 위해 RM팀 통해 제조사 현장 정기 점검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1.08.06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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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제품의 안전성을 위해 RM팀을 두고 제조사의 위생관리 현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RM팀은 Risk Management의 약자로, 제조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관리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상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한다.

컬리의 RM팀은 마켓컬리 PB인 ‘컬리스(Kurly’s)’의 제품 생산을 위탁한 제조사를 반기 당 1회 이상 방문해 위생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ACCP 인증 업체도 예외 없이 방문한다. 생산 작업장의 위생과 안전관리 실태를 파악해 미비점을 찾고 개선 제안한다. 

컬리 관계자는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신선식품의 안전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 어느 때보다 더 집중해서 위생 점검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컬리는 올해 3월부터 6월 사이 전체 PB 제조사 점검을 수행했다. 

가공육, 수산물부터 칫솔, 물티슈 등 다양한 상품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했다. 제조사가 위치한 지역도 서울과 경기도 밖 지역이 50%가 넘을 정도로 전국을 돌며 컬리의 품질관리를 위한 노력을 펼쳤다.

컬리 RM팀은 식품 관련 국내법규를 바탕으로 해외의 주요 위생기준을 도입해 개발한 자체 기준을 가지고 제조사 점검을 진행한다. 

여기에는 법적준수 사항 외에도 시설위생, 해충관리, 작업자 위생 및 교육, 품질경영시스템 구축 등 제조사가 취약할 수 있는 항목들이 포함돼 있다. 점검 이후에는 조치 사항을 정리해 제조사가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점검 결과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완벽히 개선될 때까지 해당 상품의 판매가 중단되기도 한다. 

위생 안전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상품이 생산돼 고객에게 바로 전달됐을 때 더 큰 위기가 닥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방어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컬리 RM팀 현장 조사 시 중점적으로 보는 항목은 이물유입 가능성과 위생관리 상태다. RM팀 담당자는 생산 단계에서 이물이 들어갈 요소들을 철저히 관찰하고 관리한다. 

컬리 관계자는 "실제 설비에서 떨어져 나간 부품이나 파손된 도구가 현장에서 발견돼 부적합 판정을 내린 사례가 있다"며 "이런 부품이나 도구는 이물 유입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생산공간 내에서 이물로 혼입 가능한 도구와 시설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을 위한 작업장 내 위생상태와 작업자의 개인위생도 매우 꼼꼼히 체크한다. 작업장 내에서 근무하는 작업자들의 위생복 착용상태를 확인하고, 벌레의 혼입 예방을 위해 해충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식품을 생산하는 설비들은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등을 철저히 점검한다. 작업 설비의 교체 및 수리 예정일자까지 확인이 불가할 시 빠른 조치를 주문하기도 한다.

진주환 컬리 RM팀 리더는 “마켓컬리가 최상의 품질로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조사 점검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며 “현장 점검은 제조사 생산공장의 역량 강화로도 이어지며 양사가 동반성장 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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