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저수익 거래처 정리 등 사업구조 재편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8%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603.7% 급증했고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에 따른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3.3%로 최근 5년간 최대치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차별화 역량을 기반으로 키즈·시니어 경로 확대·제조 등 성장성 높은 분야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키즈·시니어 경로 성장세가 눈길을 끌었다. 키즈 경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7% 증가했는데 학부모, 보육교사, 영유아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시니어 경로도 식단, 교육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매출이 27.9% 성장했다.
단체급식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7% 늘어난 1186억 원을 기록했다. 1만여 개 메뉴 DB를 활용한 메뉴와 특식 제공 등을 통한 차별화로 2분기 전체 신규 수주 매출은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특히 산업체·오피스 경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삼성디스플레이 등 대형 수주에 힘입어 매출이 244% 증가했다.
자회사 송림푸드도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가정간편식(HMR)과 프랜차이즈 경로에 소스 등을 제공하는 송림푸드는 외식·HMR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1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급식 중심의 기존 사업에 마케팅과 IT 역량을 추가해 코로나19로 급변한 시장 상황을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개념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구체화하고 핵심 보유역량인 상품과 콘텐츠를 고도화해 차별성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움 속에서도 수익성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하반기에는 경영비전 및 중장기 전략 개편을 통해 근본적인 사업 변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