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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보유 우리금융지주 지분 10% 매각 추진... '완전 민영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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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보유 우리금융지주 지분 10% 매각 추진... '완전 민영화' 나선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09.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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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중 10%에 대해 매각을 추진한다.

이번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예보는 최대주주 지위에서 내려오게 되면서 사실상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는 지난 달 23일 회의에서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올해 하반기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세부 매각 방안을 보고받은 뒤 과점주주와의 협의를 거쳐 9일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은 15.13% 가량으로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로 있다.

정부는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방식으로 장기투자자 확보가 가능하고 매각수량과 가격 등에 있어 블록세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희망수량 경쟁입찰을 우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투자의향서 접수나 본입찰 단계에서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거나 입찰가격 등이 공자위에서 정한 기준에 미달할 경우 블록세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총 매각 물량은 우리금융지주 지분 10%로서 매각 인센티브 차원에서 4% 이상 지분을 신규로 취득하는 투자자에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우리금융의 최대주주가 민간 주주로 변경되면서 주주 중심의 경영이 촉진되고 추가 공적자금 회수를 통해 국민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에서도 우리금융의 실질적인 민영화를 통해 우리금융 주가도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자위 측은 다음 달 8일까지 투자의향서 접수를 마감하고 11월 중으로 입찰 마감 및 낙찰자 선정까지 진행한 뒤 올해 내 매각절차를 종료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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