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노르웨이 공공도로청(NPRA)이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에코플랜트는 호주 맥쿼리, 이탈리아 위빌드와 함께 소트라링크 투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이 컨소시엄에서 SK에코플랜트 보유 지분은 20%다.
이번 사업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과 인근 외가든을 잇는 총연장 10㎞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입찰 과정에서 핵심 공종인 현수교와 관련해 터키 차나칼레 대교 등 국내외 다수의 사업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안설계를 제안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시 협약 및 금융 약정은 내년 상반기에 체결할 전망이다. 2027년 완공 후 소트라링크가 25년 동안 운영을 담당한다. 노르웨이 공공도로청은 공사비의 60%를 지급하고 운영 기간 중 민간투자방식으로 확정 수입을 지급할 예정이다.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유럽에 이어 북유럽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SK에코플랜트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살려 글로벌 건설사 및 금융투자사들과 다양한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