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쌍용차 본입찰 에디슨모터스 등 3곳 참여...SM그룹 최종 불참
상태바
쌍용차 본입찰 에디슨모터스 등 3곳 참여...SM그룹 최종 불참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9.15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용자동차 매각 유력 후보였던 SM그룹이 입찰에 불참했다. 반면 SM그룹의 강력한 입찰 경쟁 상대로 꼽히던 에디슨모터스는 인수제안서를 제출하며 인수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15일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업계에 따르면 강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던 SM그룹이 불참 의사를 밝혔고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등 3곳만이 입찰에 참여한다.

애초 국내외를 합쳐 업체 11곳이 쌍용차 인수 의향을 밝히며 흥행 열기를 띄웠지만 SM그룹과 케이팝모터스 등이 인수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약간은 김이 빠지게 됐다.

SM그룹은 인수합병(M&A)의 달인으로 불리는 우오현 회장이 이끌고 있는데 지난 2010년에도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실사 이후 쌍용차 정상화 방안과 전기차 진출 계획 간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애초 쌍용차 인수전은 자금력을 갖춘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의 2파전이 점쳐진 상황이었다. SM그룹의 포기로 인수 가능성이 더 커진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자금과 운영자금, 연구개발비 등으로 2∼3년 내에 8000억∼1조5000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개인 투자자 등으로부터 2700억 원을 확보한 상태이며 사모펀드 KCGI·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도 4000억 원의 투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를 바탕으로 2022년까지 10종, 2025년까지 20종,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생산·판매해 쌍용차를 전기차 제조사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편 쌍용차 측은 인수 희망 금액과 사업 플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르면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 1곳과 예비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