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은 28일 미국 석유화학기업 크레이튼의 지분 100%를 16억 달러(약 1조8800억원)에 인수했다.
DL케미칼은 자체 보유 현금과 차입매수 방식을 활용한 금융으로 인수 자금을 조달해 2022년 상반기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크레이튼은 지난해 매출 15억6300만 달러(약 1조8500억 원), 영업이익 2억6200만 달러(약 3100억 원)를 기록한 석유화학 기업이다. DL그룹이 지난해 3월 6200억 원에 인수한 카리플렉스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13개의 생산공장과 5개의 R&D센터를 가동 중이며 사업 주력제품은 SBC(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로 미국과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다. SBC는 위생용 접착제, 의료용품 소재, 자동차 내장재, 5G 통신 케이블 등에 사용되는 원료다.
DL케미칼은 크레이튼이 운영 중인 전세계 생산 거점과 글로벌 판매망·물류 네트워크와 자사의 석유화학사업 기술력을 접목해 더 큰 성장을 노린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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