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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년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경쟁력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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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년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경쟁력 강화한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10.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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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그룹 4년 차를 맞게 되는 내년에 비은행 계열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최근 지분 10% 매각 공고를 제시하는 등 민영화 속도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완전 민영화를 바탕으로 비은행 계열사 강화를 통해 은행·비은행 계열사의 균형있는 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 (왼쪽부터) 이창하·이창재 우리자산신탁 공동대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신명혁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왼쪽부터) 이창하·이창재 우리자산신탁 공동대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신명혁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 회장은 지난 5일 우리금융 강남타워를 찾아 자회사 대표 및 임원들과 '자회사 경쟁력 강화 회의'를 주재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주 출범 후 지난 3년 가까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룹체제가 확고히 안착됐다”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그룹 4년 차인 내년에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존 비은행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비은행부문을 그룹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손 회장의 당부대로 우리금융은 지주 체제 하에서 비은행 수익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비은행 핵심 계열사인 증권사와 보험사의 부재로 여전히 은행 수익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우리금융의 비은행 수익 비중은 10%로 신한금융(46.6%), KB금융(45.2%), 하나금융(37.3%), 농협금융(35.8%) 등 다른 금융지주사에 비해 낮은 편이다. 반면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804억 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현재 정부 몫의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의 완전 매각을 내년 말까지 순조롭게 진행해 완전 민영화에 성공하고 동시에 상승한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부족한 비은행 계열사에 대한 적극적인 M&A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 날은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캐피탈 등 비은행 자회사 3개사가 강남타워 신사옥에 입주를 완료했다. 

지난 2019년 우리금융지주 출범 이후 그룹에 편입한 비은행부문 3개 자회사가 우리은행 선릉금융센터가 입주해있는 강남타워에 통합이전하면서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간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그룹 시너지를 본격화해 기업가치를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우리금융 측은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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