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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포르쉐·두카티 등 7597대 수입차, 제작결함으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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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포르쉐·두카티 등 7597대 수입차, 제작결함으로 리콜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10.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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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쉐 등에서 제작한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판정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7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유)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총 14개 차종 75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고 알렸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S 580 4MATIC 등 5개 차종 5797대는 비상통신시스템(eCall)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는데 비상 통화 기능(수동, 자동)이 작동되지 않고 차량 위치 정보도 전송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났을 때 탑승자들의 구조가 늦어질 수 있는 위험이 생겼다.

벤츠 전기차 EQC 400 4MATIC 714대는 제작 공정 중 전동식 조향핸들 제어장치의 연결 배선 피복이 손상됐다. 이를 통해 유입된 습기로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벤츠 GLE 350 e 4MATIC Coupé 등 2개 차종 661대(판매이전)는 고전압배터리 충전기의 충전 전류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안전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S 500 4MATIC 등 3개 차종 331대의 경우 보조 연료탱크 내 부품인 '흡입제트펌프'가 잘못 조립돼 보조연료탱크에서 주 연료탱크로 연료가 이송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포르쉐 마칸
▲포르쉐 마칸
포르쉐 마칸 37대는 조수석의 승객 감지 센서의 강성이 부족해 균열이 발생하면서 차량이 충돌했을 때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위험이 생겼다.

모토로싸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두카티 M821 등 2개 이륜 차종 57대의 경우 뒷 브레이크 호스의 단열성 부족이 발견됐다. 배기관 열로 브레이크 호스 안의 브레이크 액이 끓어 기포가 발생하고, 브레이크 기능이 저하돼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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