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수는 타다가 신주를 발행하고 토스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토스의 투자금액 전액은 타다 성장을 위해 사용되어진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모빌리티와 핀테크의 결합을 통해 2000만 토스 고객과 900만 쏘카-타다 고객을 대상으로 확장된 멤버십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토스가 노리는 모델은 동남아 주요국에서 결제 및 금융사업 1위 사업자인 그랩(Grab)이다. 그랩은 차량 호출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배달, 금융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국내 택시시장 규모는 연간 매출액 기준 약 12조 원에 달하고 절반 정도가 호출 앱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토스의 결제사업 등 여러 금융서비스와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토스는 창업 후 지속적으로 사업 모델이 고착화된 시장에 진출해 혁신 서비스를 제시해왔고 이번 인수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토스는 이번 달 중으로 주식인수계약을 마무리하고 연말께 리뉴얼한 타다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져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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