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최근 금융당국에 대출한도 확대를 요구했지만 최종적으로 거절 통보를 받으면서 신규 대출 중단 수순을 밟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측은 기존 시행 중인 대출 서비스의 신규 판매는 정부 가계부채 안정화 정책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을 비롯해 정책금융상품인 사잇돌 대출, 비상금 대출도 포함된다.
지난 5일 출범한 토스뱅크는 2% 수시입출금 통장 서비스를 비롯해 은행권 대출규제 여파로 인한 풍선효과에 힘입어 서비스 신청 고객이 170여만 명에 달할 정도로 초반 흥행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토스뱅크가 연말까지 가능한 대출총량 약 5000억 원 대부분을 소진하게 되면서 대출 서비스 중단 우려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최대 100만 명 이상이 서비스 대기를 기다리는 등 고객 불만이 상당했다.
토스뱅크 측은 14일 오후 12시부터 대기고객 115만 명에게 서비스를 전면 개방하고 18일부터는 전체 고객이 토스뱅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토스뱅크는 "그동안 정부 가계부채 안정화 정책에 따라 제한적 영업을 했지만 '누구나 대기없이 은행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하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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