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상승세 탄 현대그룹 상장사...현대엘리베이터 매출 2조 눈 앞, 현대무벡스 사상 최대 매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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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상승세 탄 현대그룹 상장사...현대엘리베이터 매출 2조 눈 앞, 현대무벡스 사상 최대 매출 전망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1.10.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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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상장사인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송승봉)와 현대무벡스(대표 현기봉)가 우호적인 사업환경 영향으로 올해 견고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건설경기 회복으로 3년째 하락하던 매출이 올해 상승세로 전환됐고 내년엔 사상 처음 2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무벡스는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매출 1조9705억 원, 영업이익 1320억 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매출은 8.2% 늘고,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수치다.

대신증권도 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 매출 1조9170억 원, 영업이익 1240억 원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매출은 신규 승강기 착공대수가 증가하면서 늘었지만, 원자재 값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매출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019년 3월 승강기 안전관리법이 시행된 이후 리모델링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건설경기도 올해부터 하향세가 반등했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7년부터 14년 연속 국내 승강기 시장 1위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점유율은 40.2%다. 승강기 유상관리 대수도 15만9000대로 업계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6년째 이어가고 있다.

2022년에는 매출이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엘리베이터 매출은 승강기 신규 설치대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 1조9937억 원이 역대 최대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영업 대리점과 건물주 수시 방문 등 마케팅 강화로 수요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의 또 다른 상장사인 현대무벡스는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예상 매출은 25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5% 늘어난 수치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두 배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배달 인력 등 비용이 증가하면서 자동화와 인공지능(AI) 도입 등 물류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매출의 75%가 물류자동화 부문에서 발생한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매년 1000억 원 이상의 수주를 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동원로엑스 웅동 냉동자동창고 물류사업 등을 수주했다.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가 1842억 원으로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현대무벡스의 내년 매출이 3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

현대무벡스 역시 인건비 등의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가 늘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1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무벡스 측은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에 따른 유통·택배 기업 투자를 늘리고,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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