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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련 안다르 대표 사임, 남편의 운전기사 갑질 논란에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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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련 안다르 대표 사임, 남편의 운전기사 갑질 논란에 "책임지겠다"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1.10.15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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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기업 안다르를 창업한 신애련 대표가 사내 임원이자 남편의 운전기사 갑질 논란에 대해 책임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대표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표로서 너무나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대표직을 내려놓고 공식적으로 사임을 표한다"는 글을 올렸다. 

신 대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표로서 지키는 것만이 책임이라고 생각해 몇 년을 달려왔다"며 "억지로 붙잡기엔 제 성장 속도보다 안다르의 성장 속도가 더 빨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은 무엇을 할지 휴식을 취하며 생각하려 한다"며 "구체적인 건 없지만 6년간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고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지는 다양한 도전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남편의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최근 갑질 논란이 나오며 사실관계가 중요한 게 아닌, 기사님 입장에서 상대적 타당성에서 오는 저희와 다른 감정들에 대해 충분히 섬세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편 역시 (기사님이) 본인과 1년 4개월 진심으로 같이 지냈는데 미워하기보다 지금은 더 큰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운전기사 갑질 논란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 대표의 남편이자 사내 임원인 오대현 이사의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씨의 폭로 글이 올라오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A씨는 근무 기간 개인 심부름 등의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이 올라온 후에는 오 이사의 반박 글 등이 이어지며 논란이 지속됐다.

오 이사도 신 대표와 함께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다르는 2015년 요가 강사 출신인 신 대표가 창업한 브랜드로, 국내 요가복·레깅스 업계에서 인기를 끌며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5.3% 증가한 75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5월에는 코스닥 상장사 에코마케팅이 안다르를 인수해 신 대표와 박효영 대표의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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