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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보고 앉아보고 누워보고 산다...한샘 현대리바트 등 가구업계 체험형 쇼룸 마련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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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보고 앉아보고 누워보고 산다...한샘 현대리바트 등 가구업계 체험형 쇼룸 마련 잇따라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10.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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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증가로 가구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가구업체가 체험형 쇼룸 마련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번 사면 수년을 사용해야 하는 고가의 가구 특성상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서의 체험을 점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샘, 현대리바트, 시몬스침대, 에이스침대, 퍼시스 등 주요 가구업체에 따르면 이들은 체험형 매장을 열어 주요 상품군에 대한 사전 경험을 제공하고 자사 제품을 이용한 인테리어 방법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샘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롯데와 협업해 ‘한샘디자인파크’와 ‘한샘 키친&바스’, ‘한샘리하우스’등의 체험형 매장을 전국에 개설하고 있다.

한샘디자인파크는 홈 인테리어 전문 매장으로 리모델링 전문 ‘리하우스' 매장과 거실이나 주방을 비롯한 공간 별 가구 패키지를 판매하는 ‘인테리어’ 매장, 소가구나 조명 등을 판매하는 '생활용품' 매장으로 구성돼있다. 매장 내에선 고객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본 뒤 구매할 수 있다.
 
▲ 체험형 매장인 한샘디자인파크에서는 카테고리별 상품을 직접 사용해본 뒤 구매할 수 있다.
▲ 체험형 매장인 한샘디자인파크에서는 카테고리별 상품을 직접 사용해본 뒤 구매할 수 있다.


또 한샘리하우스에서는 리모델링에 필요한 창호, 마루, 조명 등을 3D로 조합해보며 직접 인테리어를 해볼 수 있다. 한샘 키친&바스에선 부엌과 욕실 관련 상품을 구매 전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다.

한샘은 현재 전국 19개의 디자인파크와, 16개 리하우스 매장, 17개 키친&바스를 비롯해 총 52개의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을 운영중이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7곳을 추가로 개설해 체험형 매장을 59곳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한샘 관계자는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혐형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매장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도 지난 5일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 ‘리바트 킨텍스점’을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현대리바트의 거실용, 욕실용, 주방용 가구와 홈퍼니싱 소품을 이용한 ‘토탈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매장 내에는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그대로 재현한 모델하우스 쇼룸이 마련돼 있다. 이용자는 이곳에서 현대리바트의 상품을 인테리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사전 체험을 해볼 수 있다.

현대리바트는 체험형 매장을 비롯해 올해만 총 9개의 신규매장을 오픈했다. 이들은 오는 2022년에도 토탈 인테리어 매장 개설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최근 주거 환경과 리빙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체험형 매장을 개설하고 있다. 향후에도 체험형 매장을 비롯한 프리미엄 영업망을 지속해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시몬스침대는 지난 9월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매트리스에 직접 누워 사용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트리스 내구성을 직접 테스트 해보거나 최상위 라인 매트리스의 단면도를 직접 살펴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 시몬스침대 타임빌라스 의왕점에서는 매트리스의 내구도를 시험하고 단면부를 관찰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 시몬스침대 타임빌라스 의왕점에서는 매트리스의 내구도를 시험하고 단면부를 관찰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에이스침대는 지난 8월 서울 관악구에 대형 프리미엄 매장인 ‘에이스스퀘어’를 오픈했다. 에이스 스퀘어는 935.5㎡(283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8종 이상의 다양한 침대를 경험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침대들은 다양한 인테리어 컨셉에 맞게 전시돼 있어 이용자는 본인의 집 실내에 맞는 상품을 쉽게 고를 수 있다.

또한 매장에 있는 침대 전문가와 상담을 진행해 개인의 체형과 수면 습관에 최적화된 침대를 고를 수도 있다.

에이스 침대 관계자는 “‘침대는 직접 누워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체험형 매장을 설립했다. 향후에도 지역 대표 상권을 기반으로 이 같은 공간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퍼시스는 지난 2017년부터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등 대도시 상권에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을 지속해서 설치하고 있다. 이용자들을 쇼룸에서 업무 형태와 사무 환경에 맞는 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2월 통계청은 지난해 가구 소매 판매액이 10조1865억 원으로 사상 처음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가구 소매 판매액은 지난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7조 원 대에 머물며 정체됐다가 2019년에 8조2256억 원으로 크게 증가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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