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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조원 규모 선박 7척 수주...올해 수주목표 조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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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조원 규모 선박 7척 수주...올해 수주목표 조기 달성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10.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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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2조원이 넘는 '수주 대박'을 터트리며 올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18일 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 선주와 셔틀탱커 7척에 대한 블록·기자재 및 설계 공급계약을 17억 달러(한화 약 2조179억 원)에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현재까지 총 71척을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 91억 달러를 13% 초과 달성했다. 총 수주액은 103억 달러로 선종별로 LNG선 13척, 컨테이너선 44척, 원유운반선 14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지난 5월 수주목표를 78억 달러에서 91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올해 역대급 조선업 호황으로 수주목표 조기달성이 예상된 까닭이다. 삼성중공업 수주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조선업 호황이 정점이었던 2007년 126억 달러 이후 처음이다.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발주 등으로 조선 시황의 호조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클락슨리서치 조선시황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3~2031년 연평균 선박 발주량이 2020년의 2배 수준인 1900척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해사기구(IMO)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본격화한 덕분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탈 탄소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고효율 친환경 선박 발주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 수주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수주 증가세에 힘입어 7개월째 단일 조선소 기준 수주잔고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704만CGT(표준선 환산톤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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