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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적체 문제 해소한 아우디, 판매량 반등...빅3 자리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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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적체 문제 해소한 아우디, 판매량 반등...빅3 자리 굳히기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11.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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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적체 문제를 해소한 아우디가 다양한 신차 라인업과 연말 특수를 등에 업고 국내 수입차 시장 빅3의 자리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는 올 10개월간 총 1만856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1만9498대) 대비 4.8% 감소한 수치다.

아우디가 지난 4, 5, 8, 9월 출고 적체 문제로 해당 기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아우디는 이 기간 세단 모델 일부으 서스펜션 부품이 환경부에 제출한 서류와 달라 확인 과정에서 출고 적체 문제를 겪었다. 

이로 인해 아우디는 4, 5, 8, 9월 네 달간 월별 평균 판매량은 1010대로 줄었다. 그 외 6개월 월별 판매량이 평균 2420대인 점을 고렴하면 판매량이 이 기간 반토막이 난 셈이다.  

벤츠(6만5855대), BMW(5만7265대)에 이은 누적 판매량 3위는 지켰지만 이번 악재로 4위 폭스바겐(1만2534대), 5위 볼보(1만2318대)와의 격차가 5000대 이내로 많이 좁혀졌다. 지난해 동기 아우디(1만9498대)는 판매량에서 폭스바겐(1만2209대)이나 볼보(1만179대)와 7000대 이상의 판매량 차이를 보였다.

아우디는 지난달 출고 적체 문제가 해소되면서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가솔린 모델은 한 달, 디젤 모델의 경우 2~3주내면 출고할 수 있는 상태라는 게 아우디코리아측 설명이다. 실제 10월 판매량은 2639대로 3월 이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BMW(4824대), 벤츠(3623대)에 이은 3위다.

8, 9월에는 베스트셀링카 10위 내에 한 대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지난달에는 A6 45 TFSI(가솔린 1위), A6 40TFSI(9위), A6 40 TDI(디젤 2위), Q5 40 TDI quattro(6위), A6 40 TDI quattro(8위) 등 5대나 이름을 올렸다. 

적체 문제만 없다면 더 높은 판매량도 기대할 수 있었다는 방증이다. 아우디는 지난 4일 기준 올들어 총 16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새 모델을 갖추고 있다. 라인업도 일반 세단, SUV뿐 아니라 전기차, 고성능, 고성능 전기차 등 다양하다. 

아우디는 현재 주요 세단에 두 자릿 수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월별 평균 판매량과 연말 특수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 판매량(2만5513대)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아우디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우디 'e-트론 GT'
▲아우디 'e-트론 GT'
연말 출시 예정인 고성능 전기차 e-트론 GT도 판매량 증가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관계자는 “연내 e-트론 GT 출시가 예정돼있으나 아직 구체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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