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자간담회는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라그나로크 비긴즈’, ‘라그나로크V: 부활’을 비롯해 라그나로크 IP의 대표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Ragnarok Online) 20주년’의 업데이트 방향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또한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게임 내 여러 지역에서 사냥은 물론 제작·연금·요리·채집·채광·벌목·낚시 등 생활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PVP 요소로는 필드에서의 PK와 거점 쟁탈 팀 대전인 ‘발할라’는 물론, AOS 형식으로 팀간 배틀을 벌이는 ‘거신병 전장’이 준비됐다.
그라비티 부스에서는 라그나로크V를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었다. 지역 보호단에 참가해 지역 내 모든 몬스터를 소탕하는 짧은 콘텐츠였지만 라그나로크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렸다는 느낌을 받았다.
비긴즈의 가장 큰 특징은 조작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논타게팅 전투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기본적인 터치 방식의 조작은 물론 키보드와 게임 패드를 이용한 다양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지원한다.
시연존에서 직접 플레이해 본 비긴즈는 횡스크롤의 장르적 특성을 잘 살린 모습이었다. 논타게팅 스킬 사용은 다소 어려웠지만 회피기를 활용해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기존 라그나로크 IP의 다양한 캐릭터 스킬들을 재해석해 기존의 라그나로크를 답습하지 않고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라비티에 따르면 현재 라그나로크 PVP 콘텐츠의 문제점은 PVP로의 연계점이 부족하다는 점과 상성에 관계없이 스킬 한방에 적을 쓰러뜨리는 ‘원킬 PvP’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내년 관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공성전 추가 ▶새로운 전장 ▶PVP 새로운 공식 적용 ▶전용 아이템 사용 ▶시즌 한정 보상과 전용 아이템 ▶공성과 수성 판도에 영향을 주는 오브젝트 추가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민우 PD는 "기존 PVP 콘텐츠는 플레이 연계점이 부족하고 원샷원킬로 인해 밸런스가 무너지는 모습이었다"며 "새로운 공식과 공성전, 전장을 통해 누구나 자연스럽게 PVP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