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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삼보컴퓨터 신제품 이틀 만에 '폐품'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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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삼보컴퓨터 신제품 이틀 만에 '폐품' 신세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7.12.31 07:20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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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삼보컴퓨터 신제품 샀다가 이틀 만에 ‘폐품 PC’ 되었네?’

소비자 이 모(서울 강남구 청담동)씨는 며칠 전 삼보컴퓨터 새 모델인 ‘드림시스AER733’을 샀다가 제대로 사용도 해보기 전에 ‘귀중한 자료’만 모두 날렸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사용 이틀째 되는 날부터 화면에 ‘블루스크린’이 뜨면서 저절로 컴퓨터가 꺼졌다. 내방한 AS기사는 보자마자 출고 때 하드디스크가 불량이었다며 교체해주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새 컴퓨터에 옮긴  회사서류와 자료, 그리고 10년간 찍어 보관해 둔 사진 등을 한 순간에 ‘싹’ 날려 버렸다.

그러나 삼보컴퓨터 고객만족팀에서는 “소실된 자료는 고객책임이다, 회사에서는 교체나 환불밖에 해 줄 수 없다”며 버텼다.

이 씨는 “제품의 원초적인 불량 때문에 이같은 사태가 발생했는데  왜 책임을 고객에게만 뒤집어씌우느냐”며 발끈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더 억울한 것은 손실된 자료에 대한  ‘복구’노력은 고사하고 회사측에서 사과 한마디도 없었다.  새 컴퓨터로 교체 받으려면 최소 3일이 걸린다며 고객에게 무한한 ‘인내’도 요구했다.

이 씨는 컴퓨터 잘못 산 죄 값으로 ‘귀중한 자료’ 다 날리고 소중한 시간 빼앗긴 것 생각하며 잠을 못 이룰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보컴퓨터 고객만족팀 관계자는 “하드디스크 불량은 교체나 환불은 가능하지만 소실된 자료에 대해서는 백업서비스가 불가해 어쩔 수 없다”고 본보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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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2008-01-01 01:19:48
원래 자료유실 보상은 없습니다..
중요한 자료라면 항상 이중 삼중으로 백업을 해놔야죠

PC제조사나 HDD제조사에서는 원래 자료유실에

대한 보상이 없으니 항상 백업에 유의...

다만 삼보컴퓨터에서 무상 서비스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수리기간에 대한 피해보상이나

대체PC를 제공하지 않은 점은

비난 받을 만 하네요

스트레스 2008-01-02 02:30:56
삼보 제품 뿐만 아니라.
원래 부터 PC나 기타 IT 기기의 메모리(하드디스크 기타 여러 제품)에 저장된 자료에 대한 보상은 없는게 '기본상식'입니다. 백업의 생활화가 한 번 더 강조되어지는군요. 삼보쪽에서는 당연히 해줄 서비스를 딱 그만큼만 제공해주는 것이기에 비난받을 여지는 없군요. dj님 말씀처럼 대체PC 제공 정도는 고려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해주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영역일 뿐입니다. 초기출시시 하자이니 교체만 받으시면 끝나는 문제.

웃기지 2008-01-03 08:24:59
인과관계를 따져보면..
삼보측 잘못맞지. 삼보측에서 애초에 저런 문제가 없었다면 날아갈 이유도 없었으니깐. 보상은 해줘야징

중국에서 들여오는 보드 별룬데.. 아주 약한 습기에도 녹이..ㅡㅡ;

데이터 2008-01-05 13:16:26
인과관계?
인과관계까지 따지자면야.. '하필이면 삼보에서' '하필이면 그제품을' 고른 소비자가 문제가 된는거야?

삼보 2009-02-18 05:06:06
삼보는 언제까지 하드디스크 문제를 일으키는거야
삼보 디자인신경쓰지말고 성능이나 신경써라 삼보소리만 들어도 치떨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