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방파제 위에 여자 지갑과 신발, 점퍼가 놓여있는데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는 주모(49)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 주변을 수색해 숨진 박씨를 발견했다.
해경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0일 사실혼 관계인 공모(37)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된 뒤 주변에 괴로움을 호소해 왔으며 같은 달 24일 바다로 투신하려다 경찰에 발견돼 보호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박씨가 연인을 잃은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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