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8일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회장,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등 각계 주요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네시스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후륜구동 모델인 제네시스는 4년간 총 5천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됐다.

V6 람다(λ) 3.8엔진은 최대출력 290ps, 최대토크 36.5kg.m, 연비 9.6km/ℓ의 성능을 갖췄고 3.3 엔진은 최대출력 262ps, 최대토크 32.2 kg.m, 연비 10.0km/ℓ를 구현한다.
또 6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고 저점성 무교환 변속기를 적용했으며 고성능 5링크 서스펜션을 통해 조정안정성과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제네시스는 또 레이더 센서를 통해 차간거리를 제어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mart Cruise Control), 곡선로 주행시 전조등의 조사각도를 미리 차량 진행방향으로 자동 제어하는 어댑티브 헤드 램프(Adaptive Front Light System), 운전자 통합정보시스템 등 최첨단 편의사양을 갖췄다. 

이와함께 제네시스에 적용된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Mozen)은 안전보안, 실시간 교통정보 외에 음악 및 동영상 다운로드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고급문화를 즐기며 사회적으로 성공한 30대 중반~40대 후반의 오피니언 리더를 제네시스 주요 고객으로 삼아 다양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경쟁 차종으로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를 설정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북미, 중국 등 해외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제네시스 판매 목표를 국내 3만 5천대, 수출 2만대로 정하고 내년에는 수출을 4만5천대로 늘려 총 8만대를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방침이다.

제네시스는 BH330모델(그랜드/럭셔리), BH380모델(로얄) 등 3개 트림이 있으며 하이퍼 메탈릭, 스틸 블루, 팬텀블랙 등 8가지 색상의 바디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판매가는 BH330 그랜드 4천50만원, BH330 럭셔리 4천520만원, BH380 로얄 5천2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