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37분께 충북 단양군 가곡면 향산리 남한강에서 권모(13), 정모(12), 박모(12) 군 등 초등학생 3명이 살 얼음이 언 강 위에서 놀다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다.
권 군 등이 물에 빠지자 권 군의 어머니 송모(39.서울 강서구 염창동)씨가 이들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지만 함께 숨졌다.
단양경찰서 및 제천소방서 단양안전센터는 이날 오후 신고를 받고 출동, 강변에서 15m 정도 떨어진 수심 5m의 물속에서 이들의 시신을 모두 인양해 단양 서울병원과 제천 서울병원으로 이송했다.
송씨는 방학을 맞아 다른 어머니 5명 및 아이들 9명과 함께 단양 D콘도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이날 향산리 남한강변 공원에서 식사를 하던 중 사고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