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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 '포드' 구입 한 달 안돼 미션교체하고 팬벨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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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 '포드' 구입 한 달 안돼 미션교체하고 팬벨트까지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8.01.11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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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외제차에도 잇따른 결함이 발생해 소비자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다. 새 차를 인도 받은지 한 달도 안 되어 미션교환에 팬벨트까지 교체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불만을 쏟아냈다.

경기도 김포에 거주하는 공 모 씨는 지난해 9월 20일 포드사의 ‘익스플로러’를 4200만원에 구매계약 하고 10월초 인도받았다.


그런데 처음 운행하는 새 차에서 ‘윙~’하는 바람소리와 휘파람 같은 소리가 계속 나 딜러에게 문의했지만 답변을 회피했다.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새 차에서 나는 소리 인 줄 알고 그냥 탔다.


하지만 갈수록 ‘잡소리’가 너무 심해 운행에 위험을 느낄 정도였다. 600km 정도 뛰었을 때 서비스센터에서 체크해 본 결과 ‘차량 결함’이라며 정밀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


그러던 중 포드본사로부터 ‘차를 타는데 문제가 없느냐’는 전화가 걸려와 결함 등을 말해주었다. 판매사인 선인자동차 측에는 교환이나 보상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결국 12월초 서비스센터에서 미션에 문제가 있다고 해 미션을 교환했다. 소음은 다소 줄었지만 ‘윙~’하는 소리는 계속 되었다.


마침내 새해 초인 지난 3일 강서센터에서 팬벨트에까지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부품교체를 제의해 왔다.


공 씨는 주행한 지 얼마 안 되어 미션에 팬벨트 까지 갈아야하니 ‘중고만도 못한 새 차’를 산 것이 너무나 후회스러웠다.


공 씨는 회사측에 “새 차가 소음이 이렇게 심하고 부품을 교체 할 정도라면 처음부터 결함 있는 것 아니냐”며 항의했지만 허사였다.


이에 대해 선인자동차 고객만족팀의 관계자는 “3년 이내 6만km까지 무상 수리를 약속했다, 새 차이 때문에 고장이 날 수 있고 우리는 원상복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객이 AS를 받는 동안 대차 등 최대한 서비스를 해 주면서 고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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