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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찾아내라" ...성당에서 대낮 인질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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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찾아내라" ...성당에서 대낮 인질극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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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낮에 가출한 아내를 찾아내라며 성당을 찾아가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인질극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1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서울 송파구 신천동 천주교 잠실성당 1∼2층 사이 계단에서 신모(47)씨가 성당 복지관 직원 김모(30.여)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가출한 처를 찾아내라고 요구하다 1시간 25분만에 대치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인질로 붙잡혔던 김씨는 신씨가 방심한 틈을 타 도망쳤으며 신씨는 이후 연필깍기용 칼 등으로 자해를 하겠다고 협박하다 계단 끝 2층 성당으로 통하는 문 뒤편에서 대기하던 경찰특공대와 강력팀 형사들에게 검거됐다.

   모 업체 운전기사로 일하는 신씨는 10여일 전 아내가 가출한 뒤 이 성당 복지서실에 아내를 만나러 왔다 찾지 못하자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인질극을 벌였으며 성당을 찾을 당시에는 시너통도 가져왔지만 도중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인질극 피해자인 김씨는 특별히 다친 곳은 없지만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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