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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는 불친절ㆍ무성의ㆍ욕설을 배달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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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는 불친절ㆍ무성의ㆍ욕설을 배달합니까?"
  • 송숙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11 15:2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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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하고, 욕 퍼붓고, 무성의하고,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한진택배의 횡포… 두 번 다시 이용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건 받으려고 주말 하루 종일 기다리고 결국 휴가까지 내다니 울화통이 터집니다.”

인터넷쇼핑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택배물량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업체들의 서비스는 뒷걸음 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모 택배업체의 경우 완전히 파손된 채로 물건을 배송해놓고 ‘뭐가 잘못 되었느냐’는 식으로 대응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최근 ‘무성의, 불친절한 태도’ 등으로 인해 한진택배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본보에 제보한 사례를 정리했다.

# 사례 1: 소비자 이현경(30·서울 동작구 사당동)씨는 지난 주말(금요일) 인터넷을 통해 휴대폰을 구입하고 다음 날 받을 수 있다고 해 기다렸다가 ‘한진’ 때문에 시간만 낭비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홈페이지에는 24시간 배송원칙으로 되어 있었고, 또 주말이 끼어 배송이 안 된다고 했다면 핸드폰을 중지까지 시켜놓았지 않았을 겁니다, 토요일 오후 5시까지 기다리다가 확인한 결과 9시 이후엔 배달해 준다고 하더군요.”

이 씨는 연락이 없어 재차 확인하려고 했지만 연락두절 상태였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상담원으로부터 ‘월요일 배송’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기재된 택배담당 기사는 왜 연락이 안 되느냐고 문의했더니 ‘퇴사했다’는 황당한 답변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배송이 안 된다고 했으면 택배회사에 직접 가서라도 물건을 찾아 왔을 텐데…. 이게 무슨 낭비이며 고객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이 씨는 휴대폰을 받기 위해 평일인 월요일에 휴가원까지 제출했다며 한진택배의 무성의한 답변과 태도에 분노를 느낀다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했다.

또 대학생인 이한올(19·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씨는 개천절인 지난 3일 인터넷에서 가방을 주문했다가 이틀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 확인한 결과 주소가 잘못 기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물건을 신청했던 사이트에는 ‘세류 3동’으로 되어있는데 택배회사에는 ‘세류 2동’으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 씨는 한진택배로부터 토요일까지는 보내준다는 약속을 받고 하루 종일 기다렸지만 연락이 없었다며 불평했다. 그러면서 일요일은 쉬는 날이라 안 된다는 말로 책임회피만 할 뿐 아예 연락조차 안 되었다며 무성의한 ‘한진’을 고발한다며 본보에 제보했다.

이 씨가 본보를 비롯해 여러 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항의하자 결국엔 ‘쉬는 날’인 일요일에 배송해 주었다며 ‘늑장 택배’에 대해 허를 내둘렀다.

#사례 2: 소비자 진모 씨는 지난 9월 인터넷에서 구입한 옷을 반품하기 위해 한진택배를 이용하려 했다가 심한 욕설을 들었다며 ‘불친절’을 본보에 제보했다.

진 씨는 반품 배송을 위해 기다리다가 택배회사에 반말로 ‘왜 안 오느냐’고 화를 내자 “야 이 ××년아 기사한테 말했는데도 안 간 것을 내가 가냐, 야 ××년아”라는 폭언을 들었다.

“이거 무서워 한진 택배에 물건 배송 시키겠습니까”

이에 대해 한진택배 고객서비스팀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제보한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 개선될 부분이 있으면 조치하겠다.”라고 본보에 밝혔다.


# 사례 3: 한진택배 영 아닙니다.(김영신 소비자)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했습니다.

    물건이 12월1일 배송이 되었다는 문자를 보고 월요일이면 도착하겠구나 생각했는데 물건이 오지않아 오후7시30분쯤 한진택배고객센터로 연락을 했습니다.

    000상담원에게 물건이 언제 배송이 되는지를 확인해달고 했습니다. 그러나 상담원의 연락이 없길래 다시 연락을 하니 상담시간이 끝나 통화를 못했습니다.

    내일 다시 연락주겠지 하면서 기다렸으나 그 다음 날에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또 연락을 했습니다. 화가 나서 상담원한테 뭐라고 했죠. 다시 확인을 해준다고 했지만 연락이 없었습니다.

    다음날 한진택배인터넷이 들어가 송장번호를 쳐보니 배송완료가 떠버렸습니다. 오늘중에는 도착하겠네 했지만 주말이 지나 새로운 월요일이 찾아와도 연락이 없더군요.

    화가 또 나더군요. 나중에는 영업소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배송중이라고 하는데 언제 배송이 되는지 물어보니 기사분 연락처만 알려주시더군요.

    기사분께 연락을 드렸더니 오히려 나한테 따지시더군요. 배송하는사람한테 전화하는 경우는 처음봤답니다. 왜 택배비를 착불로 해가지고 그러냐는 것이에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물건을 반품시켰습니다. 아무리 물건이 착불이지만 다른 택배는 물건을 먼저 주고 다음날착불비용을 받아가는데 여기는 돈을 먼저달라고 하네요.

    정말 이런 택배회사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 사례 4: 한진택배 배송 엉망(박경진 소비자)

지난 18일 도착해야 되는 택배가 아직까지 못 받아서 택배지점에 연락해 보니 택배기사가 남의집 문앞에 그냥 두고 갔다고 합니다.

    택배는 본인에게 직접 인계하고 사인을 받아야 되는데 연락도 없이 그냥 두고 가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택배기사에게 연락했더니 바쁘다고 내일 찾아 보겠다고한지 벌써 일주일도 넘었습니다.

    한진택배 고객센타에 두번이나 항의하였지만 연락 한 통 없습니다. 택배 물건 값은 3만원이며, 택배회사에 일주일동안 연락한 전화요금까지 보상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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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2008-01-31 01:59:43
저도한진아저씨땜에 ...
본인이 집에 없는거 알면서 제품을 오전에 옆집에 맡겨놓고 오후에 연락해선 찾아가라하고 멀리있다고 거짓말했고, 옆집에서가져오기 싫다며 제품직접가져오라하니 금방와선 전화받은사람찾으며 눈 부라리며 제품 던지듯 떨쳐놓고 갔지. 열받아 .한진 나빠!

서미애 2008-01-17 18:08:20
여태 한진택배를 이용하십니까???
여태 한진택배를 이용하십니까?? 전 한진택배를 이용한다면 다른 택배회사를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안되면 물건을 구입안할정도로 한진택배에 질렸거든요... 배달전 메세지는 고사하고 택배기사한테 직접 받아밨으면 좋겠습니다.. 아예 집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 확인도 한하고 경비실에서 해결을 보더군요... 요금에는 집에 직접갔다주고 사인까지 받는 조건인데 말이죠... 한두번이 아니고 계속 쭉~~~ 이어지더군요.. 고객센타에 얘기해도 소용없더군요.. 그래서 전 절대로 한진택배는 이용하지 않습니다... 절대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