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12일 낮 12시께 경기도 평택시 한 모텔에서 2년전부터 결별을 요구해 온 여대생 A(22)씨에게 "2주에 한번씩 만나주지 않으면 성관계 사실을 부모와 친구들에게 폭로하고 테러하겠다"고 위협, 성폭행한 뒤 현금 5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3년전 다방에서 직원으로 일하던 A씨를 만나 교제를 시작했던 유씨는 A씨가 대학 입학 후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지난 3년간 자신이 지불했던 데이트 비용을 내놓으라며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다시 만나달라는 요구에 A씨가 더 이상 응하지 않자 A씨를 해칠 목적으로 염산을 들고 이동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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