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비자금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인터넷에 개설한 카페에서 '제보' 표현을 삭제했다.
특검팀은 지난9일 `삼성비자금 특별검사(http://cafe.naver.com/samsungspecialpro)'카페를 열었다.인터넷을 통해 공익제보를 접수하겠다는 의도였다.
13일 카페를 확인해 본 결과 `제보'라는 표현이 없어졌다. `제보란'을 `참여란'표현으로 대체됐다. `삼성 비자금 의혹 관련 제보를 받습니다' 공지 문구는 `문의나 의견을 받습니다'로 바꿨다.
이 카페는 개설 때부터 논란을 빚었다. 익명성을 보장한 인터넷 제보 창구를 만들어 확인하기 어려운 흑색 정보와 의혹을 양산해 수사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현재
삼성그룹은 이 창구가 삼성 현재 근무자와 전직 삼성맨들로부터 내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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