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적설량은 태백 25㎝, 속초 16.5㎝, 강릉 15.7㎝, 동해 5㎝ 등이며 앞으로 3~8㎝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이와 함께 철원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1도까지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어 시설물 관리와 차량 운행에 주의가 요구된다.
폭설로 고성군 토성면과 인제군 북면을 잇는 미시령 옛길은 사흘째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경찰은 차량을 인근 미시령 관통도로로 우회조치하고 있다.
강원지역에는 현재 강릉과 동해, 삼척, 태백, 속초, 고성, 양양, 평창, 정선 등 9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한편 눈이 내리면서 제철을 맞은 겨울축제장에는 아침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와 한겨울의 낭만을 만끽했다.
강릉지방기상청은 "강원 산간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발효중인 대설주의보는 오늘 오후에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온이 떨어지면서 빙판길이 형성되고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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