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과 외국인을 합친 우리나라의 출입국자는 모두 3천983만3천724명으로 2006년의 3천585만1천121명보다 11% 증가했다.
10년 전인 1997년의 출입국자 1천805만9천783명에 비해서는 배 이상으로 늘어난 규모다.
출국 국민은 1천362만503명으로 2006년 1천183만3천511명에 비해 15.1%나 증가한 반면 외국인 입국자는 642만5천257명으로 전년 624만1천256명에 비해 2.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우리 국민이 여행한 나라는 중국이 350만명(27.8%)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232만명, 18.4%), 태국(94만명, 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광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일본인이 221만명(40.3%)에 달했고 중국 92만명(16.8%), 미국 63만명(11.4%), 대만 37만명(6.7%) 등이었다.
한편 작년 말 현재 우리나라에 머무르고 있는 외국인은 모두 106만6천291명으로 전년의 91만149명에 비해 1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90일 이상 장기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76만5천746명으로 나라별로는 중국인이 55%(42만1천493명)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인 8.8%(6만7천197명), 필리핀인 5.6%(4만2천939명), 태국인 4.1%(3만1천745명), 미국인 3.5%(2만6천673명) 등이다.
2007년 말 결혼 이민자의 수는 2006년 9만3천786명에 비해 17.7% 증가한 11만362명으로 사상 처음 10만명을 넘어섰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57%(6만3천203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인(19.6%, 2만1천614명), 일본인(5.3%, 5천823명), 필리핀인(4.6%, 5천033명)이 뒤를 이은 가운데 여성이 전체 결혼이민자 중 88%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이밖에 지난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 유학생의 수는 6만1천29명으로 전년 4만1천638명에 비해 46.6%나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중국 국적자가 78.1%인 4만7천677명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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