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67) 특별검사팀은 13일 오후 김용철 변호사를 두 번째로 불러 참고인 조사를 했다.
김 변호사는 수사 대상을 선별, '특정'해 특검에 제시했다. 지난 9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등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특검이 반드시 수사해야 할 사항' 등을 정리한 A4용지 7장 분량의 수사 참고자료도 제출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오후 김영희.이덕우 변호사와 함께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수사 대상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 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말해 줄 수가 없다. 제출할 자료의 내용은 주로 지난번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을 요약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3명의 특검보로부터 삼성의 비자금 조성ㆍ관리 및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진술을 한 후 오후 7시50분께 귀가했다. 14일에도 오전 9시께 특검에 세번째로 출석해 진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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