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한국을 찾아온 손오공 '황금 원숭이'
상태바
한국을 찾아온 손오공 '황금 원숭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14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오공의 모델이 된 희귀 원숭이인 황금원숭이 4마리가 일반에 공개됐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는 중국 고대소설 서유기(西遊記)의 주인공인 손오공 원숭이로 널리 알려진 '황금원숭이(Golden Monkey)' 2쌍을 중국에서 도입, 에버랜드 동물원 몽키밸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황금원숭이는 '팬더', '래서팬더'와 함께 중국 3대 보호동물로 지정돼 중국 당국으로부터 국보급 보호를 받고 있으며 2000년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로 지정된 희귀종이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4월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중국동물원협회와 '황금원숭이 보호와 연구진행 합작 프로젝트'에 합의, 지난해 9월 국내로 1998년생 수컷 '손오공', 2001년생 암컷 '손소운', 2004년생 수컷 '손좡좡'과 암컷 '손리리' 등 4마리의 황금원숭이를 들여왔으며 그동안 각종 건강 검진을 실시한 뒤 이날 원숭이들을 공개했다.

   황금원숭이는 황금색 털과 마치 화장을 한듯한 파란 얼굴, 고양이 울음소리로 유명하며 중국 중서부 고산지대 침엽수림이나 대나무숲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는 중국 국보급 동물인 황금원숭이를 위해 당근과 오이, 사과, 배, 귤 등 과채류와 애벌레 등 10여종의 식단을 매일 두차례 제공하는 등 건강 관리와 번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에버랜드 권수완 동물원장은 "황금원숭이를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을 포함해 우리나라와 일본 정도로 그만큼 중국 정부가 해외 반출을 막고 있는 희귀 동물"이라며 "에버랜드도 황금원숭이의 관리를 위해 중국에서 사육사 2명을 초청해 특별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