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동포신문인 연변일보에 따르면 주인공은 중국 중앙방송(CCTV) 산하의 중앙인민방송국(CNR) 한국어부에서 근무하는 박일청(57) 아나운서.
그는 9일 베이징 메이란팡(梅蘭芳)대극장에서 열린 2007 중국 라디오.텔레비전방송협회의 골든마이크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그는 뛰어난 방송실력과 활발한 사회활동, 훌륭한 인품 등을 인정받아 중국 전역에서 10명만 뽑는 라디오방송 사회자와 아나운서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린(吉林)성 허룽(和龍)시 출신인 그의 원래 이름은 박청죽(朴靑竹)이었으나 베이징으로 진출하면서 이름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허룽방송국과 옌볜(延邊)방송국에서 일하다 중앙인민방송국으로 스카우트됐다.
신문은 "박청죽 아나운서는 수십년간 방송 활동을 하면서 중대한 보도임무를 성과적으로 완수했고, 많은 후배 아나운서와 사회자를 양성하는 등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소개했다.
이 상의 수상자는 지난해 10월30일부터 한 달 간 휴대전화, 전화, 편지 등의 청취자 참여로 최종 선정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35년간 방송에 몸담은 그는 '방송통론'과 'CD로 듣는 우리말 속담 이야기'를 한글과 중국어로 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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