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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본관 27층 '비밀금고'는 못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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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본관 27층 '비밀금고'는 못찾았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16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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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6일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주요 참고인 소환조사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우선 이틀간 삼성 본관과 이건희 회장의 자택 및 집무실, 전략기획실 핵심 임직원들의 자택, 과천ㆍ수원 전산센터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각종 서류와 전산자료를 분석 중이다.

   전날 압수수색에서 '비자금 관리처'로 지목된 본관 27층 '비밀금고'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정석 특검보는 "현재로서는 비밀금고의 존재는 확인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삼성도 압수수색에 대비해 상당한 준비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준웅 특검은 "(압수수색의) 성과는 압수물을 분석해 봐야 알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틀간 압수수색에서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전무의 집무실 및 본관 전략기획실 등이 중점 수색 대상이 된 점을 감안하면 특검팀은 초기에 삼성의 '3대 의혹' 가운데 정.관계 로비보다는 비자금 조성ㆍ관리, 경영권 승계 의혹 확인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조만간 삼성측의 불법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주요 참고인과 피고발인들을 선별해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의혹을 처음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가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한 핵심 임원이자 '삼성 사건'의 피고발인들인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 등 핵심 관계자들의 소환 시기를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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