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김씨는 바지락 등을 채취해 생계를 유지해왔으며 이번 원유유출 사고로 생계가 어려워지자 크게 낙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이후 부인에게는 "바다를 바라보고 사는 사람인데 이제 뭘 먹고 사냐"며 자주 한탄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에도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굴양식장을 해오던 이모(66)씨가 원유유출 사고로 자신의 양식장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처지를 비관해 자신의 집에서 극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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