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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타서 교환해준 돈 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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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타서 교환해준 돈 5억원
  • 장의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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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등으로 불에 타는 바람에 한국은행이 새 돈으로 바꿔준 돈이 전체 훼손 지폐 교환액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소손권 교환 건수는 7천493건, 교환 금액은 10억4천9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8%, 15.5% 증가했다.

사유별로는 화재 등 불에 의해 훼손이 5억500만원(48.2%)으로 가장 많았고 ▲습기 등에 의한 부패(3억7천200만원) ▲장판에 의한 눌림(8천100만원) ▲ 세탁으로 인한 탈색(2천900만원) ▲칼질 등에 의한 훼손(2천만원) 등이었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 교환액이 전년보다 16.9% 늘어난 10억200만원으로 전체의 95.5%를 차지했고 5천원권과 1천원권은 각각 2천만원과 2천700만원을 기록했다.

한은은 지폐의 훼손되지 않은 면적이 전체 면적의 4분의 3 이상이면 전액을, 5분의 2 이상이면 액면가의 절반을 새 돈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불에 탄 지폐의 재가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면 그 부분까지 훼손되지 않은 면적으로 인정한다"며 "따라서 재를 털어내지 말고 가급적 원형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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