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해군사관학교에 첫 외국인 생도 입교
상태바
해군사관학교에 첫 외국인 생도 입교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18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2년 전통의 해군사관학교(교장 이홍희 중장)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수탁생도가 가입교식을 가져 눈길을 끈다.

   화제의 인물은 18일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제66기 가입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 카자흐스탄 출신 카파쇼프 아스카르 켄디르베쿨(19) 생도.

   카파쇼프 생도는 카자흐스탄의 국방부 군사외국어대학 1학년을 다니다가 지난해 9월 한국에 들어와 육군정보학교에서 3개월간의 한국어 교육을 마치고 지난해 12월24일 해사에서 한국의 문화, 역사, 언어 등의 보충교육을 받아왔다.

   카파쇼프 생도는 앞으로 동료 가입교생들과 함께 5주간의 힘든 훈련과정을 거친 뒤 정식으로 입교해 4년간의 해사 전 과정을 익힌 뒤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 카자흐스탄 해군장교의 길을 걷게 된다.

   그의 해사 입교는 지난 2006년 5월 한국과 카자흐스탄 국방부간 군사교육 교류협력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이뤄졌다.

   우리 해군은 2006년 2월 150t급 퇴역 고속정(PKM) 3척을 카자흐스탄에 무상으로 인도해 카자흐스탄 해군 창설에 도움을 줬으며 현재 이들 고속정은 카스피해 해역 경비에 운용 중이다.

   카파쇼프 생도는 "지리학을 공부하면서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당당히 해사생도로 입교한 뒤 열심히 노력해 세계 최고의 명장인 이순신 제독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