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유연지가 18일 종영된 MBC 일일시트콤 ‘김치치즈스마일’ 마지막회 촬영현장 사진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리며 "끝내기 싫다"고 말해 화제다. 

유연지는 미니홈피에  사진을 무더기로 올리며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뭐랄까. 너무 찡했다. 새벽 3시를 넘어 피곤하긴했지만 끝내기가 싫은 이 마음들....”등 캡션을 달아 놓았다.

‘거침없이 하이킥’ 후속편으로 지난해 7월부터 방송된 ‘김치스’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하이킥’의 후광 때문에 히트를 치는 데는 실패했다. 유연지가 이처럼 아쉬워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 

'김치스' 마지막 방송분은 기준(엄기준 분)과 혜영(이혜영 분)이 결혼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 현진(이현진 분)이 스튜어디스가 된 연지(유연지 분)와 만나는 장면을 담았다.  전 회에서 현진과 연지의 불꽃 튀는 키스신이 막판 관심을 끌었다. 

 '김치스' 마지막회의 시청률은 한자릿 수에 머물렀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전국기준 9.3%를 기록했다.

오는 21일부터는 '김치스'의 후속으로 주현, 김국진, 윤해영, 이병준, 권해효, 이현지, 이세영, 백성현 등이 출연하는 '코끼리'가 방영된다.

'코끼리'는 집주인 복만(이병준)-세입자 영수(권해효)-국진(김국진)의 개성과 유머가 넘치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백성현, 한채아, 이상엽 등 조연들의 튀는 연기가 재미를 더욱 보탠다.

돈 냄새를 잘 맡는 '개코' 복만, 술을 좋아하는 복만의 아버지 '딸기코' 주현, 주먹짱으로 이름을 날리는 복만의 둘째아들 '주먹코' 성현, 형 복만의 집에 빌붙어서 살아가는 백수 '돼지코' 복수, 화가 나면 돌변하는 '싸이코' 영수, 친구에게 사기당한 '한사코' 국진등 '한 코'하는 사람들이 개성 만점 연기대결을 벌인다.

이정선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