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국어 관련단체, "영어숭배 정책 폐기하라"
상태바
국어 관련단체, "영어숭배 정책 폐기하라"
  • 장의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30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글문화연대와 한글학회 등 18개 국어 관련단체와 흥사단 등 14개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영어 편중교육 등 정부의 '영어숭배정책' 폐기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영어와 외래어를 남발하는 공무원들의 몰상식한 행위는 '영어 사대'라는 그릇된 풍조를 조장하고 우리말과 글을 파괴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자긍심에 상처를 입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또 '로드맵', '태스크포스', '멘토링', '매니페스토' 등 영어 단어로 된 행정사업의 명칭이나 '저스티스퍼스트(법무부)', '홈택스(국세청)', '씽크페어(공정거래위원회)' 등 영어를 활용한 부처 홍보문구를 바로잡아야 할 영어숭배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 '동 주민센터'의 명칭을 바꿀 것 ▲ 정부의 사업명칭이나 용어에서 불필요한 영어남용을 중단할 것 ▲ 대통령 직속 '언어위원회'를 신설해 우리말과 글을 보호할 법과 제도를 마련할 것 ▲ 영어몰입교육 방침 폐기 등을 제시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