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반위의 프로포즈가 빙판에 눈물을 쏟게 만들었다?’
지난 27일 막을 내린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존 볼드윈(John Baldwin)과 레나 이노우에(Rena Inoue)의 한편의 영화같은 ‘은반위의 프로포즈’가 인터넷에서 최대 화제로 떠올랐다.
이날 프로포즈의 주인공은 은메달을 차지한 존 볼드윈(John Baldwin)과 그의 파트너 레나 이노우에(Rena Inoue). 볼드윈은 경기가 끝나자 마자 경기장 가운데서 한쪽 무릎을 꿇고 파트너인 레나 이노우에에게 환상적인 ‘은반위의 프로포즈’를 선사했던 것이다.
이를 지켜본 관객들은 깜짝 이벤트에 당황했지만 전광판에 비친 입모양을 읽고 “Yes, Yes”를 외치면서 청혼을 받아들이라고 압력을 보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러포즈를 받은 이노우에는 "놀랐다. 볼드윈이 무릎을 꿇고 청혼을 요청했을때 저절로 울음이 터졌다"고 보도했다.
또 볼드윈은 프러포즈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바로 지금이 그 때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하면서 "우리는 5년 동안 함께 했다. 내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의 이유는 바로 이노우에다"라고 말해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들은 지난해 세계 4대륙 피겨스케이팅 페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커플’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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